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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동산을 해봐야 겠다

by 평여수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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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동산을 해봐야겠다. 일단 떠들어놔야 뭔가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나 혼자 사는 인생이라면 유유자적하게 살면 그만이다.

살다보니 결혼을 하게 되고.. 보잘것없는 나하고 결혼해준 와이프, 아웅아웅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점점 책임감을 느낀다.

월급으로는 부자가 될 수는 없기에 투자를 해야겠고 부동산이 정답인 줄 알지만 목돈이 필요하다는 선입견(?)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할 수 있는 주식과 코인에 손대기 시작한게 여기까지 왔다.

주식과 코인을 해보니 실수 연발이었고 당장 눈앞에 수익과 손실 금액을 볼 수 있으니 감정의 변화도 심했다. 결국 본능에 충실한 매매를 하게 되고 수익률이 좋은것도 아니다.

주위를 보면 주식이나 코인으로 부자 된 사람들을 만나기 힘들다. 아니!! 내 주위엔 없다. 부를 일군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부동산 투자로 부자가 됐다.

나는 왜 어려운 길을 가고 있지 의문이 생긴다. 벽에 닫힌 느낌. 답답함. 조급함을 느낀다.

경험해 보니 주식과 코인은 힘들다. 아이들에게는 주식과 코인을 하지 말라고 할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부동산으로 증여해주고 싶다.


2.
집 근처 사거리 모퉁이에 삼각형 모양의 짜투리 땅이 있었다. 별생각 없이 지나쳤는데 어느 날 건물이 올라갔다. 사각형 모양의 땅이 아닌데 건물이 올라가는게 마냥 신기했다.

근데 건물내 입점이 완료됐다. 미용실이 있어서 찾아가 봤다. 집 근처라 6개월 동안 미용실을 다녔고 머리를 관리하는 동안 아무 말 없이 다녔다. 부동산에 관심이 생기다 보니.. 엊그저께 머리 관리를 받으러 갔다가 처음 실장님하고 말문이 트인다.

"건물주 상상력이 대단한 것 같아요. 사각형 모양도 아닌데 짜투리 땅을 건물 올릴 생각은 어떻게 했는지.. 저 같으면 못했을 것 같아요."

"개업할 때 미리 인테리어를 생각하고 왔는데 구조가 색달라서 다시 새롭게 변경했어요."

"땅 모양이 그래서.. 주위 상권 임대시세 보다 저렴하시죠?"

"아니요. 바로 한블럭 떨어져 있는 미용실은 저희 가게보다 평수가 2배인데 가격이 비슷해요. 오히려 주변 사람들 왕래가 많은 저희 가게에 입점하고 싶어 해요."

관심을 갖고 물어보니 내가 몰랐던 사실이었다. 이런 거구나. 당장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관심을 갖고 접근해봐야겠다.

부동산은 꼭 목돈이 있어야만 투자할 수 있을까? 부동산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 각도로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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