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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22년 2월 코인 선물 거래일지

by 평여수 202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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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내역>


<일별 내역>


거래 일지를 작성하면서 확인해보니 매도 포지션을 취할 때 청산 및 손실이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주식하면서도 느끼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은 우상향 하려는 성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예상하고 매도 포지션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은 고수의 영역이라고 생각됐다.

주식의 경우 시장이 변동성을 보일 때 일정 부분 햇지를 하기 위해 선물 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매수 포지션이 상대적으로 많다. 매도 포지션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은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고 생각됐다.

2월 13일, 2월 14일 연이어서 청산당했다. 청산당한 금액을 복구하고자 쉴틈없이 거래를 시작했다. 감정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고 결과는 손실이 누적될 뿐이었다.

2월 17일 청산당했다. 시장이 하락하면서 손실이 발생하자 점점 고배율로 배팅하기 시작했고 마지막엔 알트 50배까지 거래를 하고 있었다. 어느덧 정신을 차려보니 -274달러 손실이 쌓였다. 왜 이런 뇌동매매를 하게 됐는지..

2월 20일 청산당했다. 손절을 하지 못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2월 21일 부터는 마음을 추스르고 원칙을 지키면서 매매를 하니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2월 24일 청산당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시장이 요동친다. 무엇에 홀린 듯이 오르면 추격 매수하고 떨어지면 추격매도를 반복하다 보니 금세 계좌는 제로가 됐다.

2월 27일 청산당했다. 연속해서 포지션 방향이 틀리자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결국 50배 고배율을 설정했다..

이번달 6번 청산당했다.

포지션 방향이 연속해서 틀리기 시작하면 한 템포 쉬어야 하는데 급하게 손실을 만회하고자 거래를 하다가 감정적으로 대응하게 되고 같은 결과가 반복될 뿐이었다.

원칙을 지켰다면 이런 손실을 기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왜 원칙을 지키기 어려운가..

트레이딩에 길은 있는 건가.. 여기서 멈춰야 하나.. 질 수밖에 없는 게임인가..

돈을 벌겠다는 욕심, 빨리 수익을 올리겠다는 조급함, 수익이 발생하면 시장을 맞출 수 있다는 자만심, 손실이 발생하면 패배의식이 생기면서 자괴감이 밀려온다.

원칙은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체감한다.

매일 거래를 시작하기 앞서 원칙을 읊조리고 최대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대응해야겠다.



매수 매도에 대한 추천글이 아닙니다. 거래는 본인 판단이며 결과 또한 본인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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